삼일계곡

삼일계곡은 6.25 전쟁 당시 격전지였던 탓에 일반인들에게 뒤늦게 개방되었고, 덕분에 자연의 그대로를 느낄 수 있다. 
계곡의 지류를 따라 넓고 평평한 바위가 곳곳에 널려 있는 삼일계곡은 휴양지로서 최적의 조건을 갖추고 있다. 
삼일계곡에서 가장 아름다운 풍경은 바로 화음동에서 찾아볼 수 있다. 세차게 흐르는 계곡물을 발 아래 두고 자그마한 정자가 서 있는 모습에서 옛 선비들의 풍류를 상상할 수 있을 것이다. 
삼일계곡 위쪽으로는 화악산의 험준한 협곡이 이어진다. 삼일계곡에서 화악산 쪽으로 올라가다보면 40m 높이로 우뚝 솟아있는 촛대바위가 보인다. 바위 위에서 자라는 자그마한 한 그루 소나무가 바위에 운치를 더해주고, 주변으로는 오랜 세월 자연의 손길이 다듬어온 각양각색의 바위들이 볼거리를 제공한다.